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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숨은 보석' 가사도 가는 법 & 등대 완벽 가이드! (배시간 예약, 1박2일 코스)

by o-myo22 2025. 9. 6.

출처 : pixabay

 

 

 

 

"북적이는 유명 섬 여행지에 지쳤다면, 아직 때 묻지 않은 자연과 고요함 속을 온전히 걷고 싶은 진정한 여행자를 위한 섬, '가사도(袈裟島)'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그리고 그 섬의 북쪽 끝, 깎아지른 절벽 위에서 외로이 바다를 지키는 하얀 등대를 만나러 가는 길. '역사가 있는 등대 스탬프 투어'의 진정한 묘미는 바로 이런 곳에 있습니다."

전남 진도의 가사도는 스님의 옷 '가사(袈裟)'를 펼쳐놓은 듯 아름다운 섬입니다. 그리고 그곳에 자리한 가사도 등대는, 편리한 관광지가 아닌, 오직 걷고 또 걸어야만 닿을 수 있는 '노력의 결실'과도 같은 곳이죠. 이 여정은 단순한 스탬프 획득을 넘어, 나 자신과 온전히 마주하는 힐링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지금부터 여러분의 가사도 탐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가장 중요한 배편 예약부터, 섬에서의 1박 2일 생존기, 그리고 등대까지 가는 트레킹 공략법까지! 이 글 하나로 가사도 여행의 모든 것을 알려드릴게요!


⚠️ 최고의 난관: 가사도 가는 법 & 1박 2일은 필수!

가사도 여행 계획의 99%는 '배편'과 '숙소'를 확보하고, '두 발'을 믿는 것입니다.

1단계: 진도 '쉬미항'을 찾아라!

  • 출발항: 진도 쉬미항 (Jindo Swimi Port)
  • 주소: 전남 진도군 의신면 금갑리 1143-6
  • 핵심: 목포항이나 진도항이 아닌, 의신면에 위치한 작은 항구 **'쉬미항'**에서 가사도로 가는 배가 출발합니다. 네비게이션에 '쉬미항'을 정확히 입력하세요.
  • 소요 시간: 약 50분

2단계: 배편 예약 & 1박 2일 계획은 필수!

  • 예약 꿀팁 (★★★★★):
    • 하루 2~3회만 운항하며, 계절과 요일, 날씨에 따라 변동이 심합니다. '가보고 싶은 섬' 등 온라인 예매 사이트를 통해 반드시 사전 예매하고, 출발 전 선사에 전화하여 운항 여부를 재확인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 1박 2일은 필수! 배편 시간상 당일치기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등대까지 다녀오려면 섬에서 최소 1박을 해야 하는 여유로운 일정이 필요합니다.

3단계: 섬에서의 숙소, '민박' 예약하기

  • 가사도에는 호텔이나 펜션이 없습니다. 주민들이 운영하는 **'민박'**이 유일한 숙소입니다.
  • 예약: 포털 사이트에서 '가사도 민박'을 검색해, 반드시 전화로 미리 예약해야 합니다. 식사도 대부분 민박집에서 해결하게 되니, 예약 시 식사 가능 여부도 함께 문의하세요.

📍 '역사가 있는 등대 스탬프 투어' 스탬프 위치 및 공략법

  • 위치: **'가사도 등대'**에 비치되어 있습니다.
  • 공략법: 즉, 배에서 내린 후 마을 반대편 끝에 있는 등대까지 약 6~7km의 길을 직접 걸어가야만 스탬프를 찍을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가사도 등대 스탬프가 '노력의 증표'라 불리는 이유입니다.

등대까지 가는 두 가지 방법

  1. 🚶‍♀️ 트레킹 (약 2시간 30분 ~ 3시간 편도): 섬의 주된 마을인 '가사항'에서 등대까지 이어진 섬 일주 도로를 따라 걷습니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지만, 길에서 만나는 한적한 해변과 풍경이 보상이 됩니다.
  2. 🛻 현지 차량 이용 (꿀팁!):
    • 방법: 섬에는 택시나 버스가 없습니다. 하지만 민박집 사장님께 미리 부탁드리면, 개인 차량으로 등대 근처까지 데려다주시거나, 픽업을 해주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유료)
    • 추천: "갈 때는 걸어가고, 돌아올 때 픽업"을 부탁하면, 체력 부담을 줄이면서 섬 트레킹과 등대 탐방을 모두 즐길 수 있습니다.

🥇 최고의 추천 코스 (완벽한 1박 2일 탐험 동선)

  • 1일차: 입도와 섬 적응
    1. (오후) 진도 쉬미항 출발 → 가사도 도착. 예약한 민박집에 짐 풀기.
    2. (늦은 오후) 섬의 명소인 **'돌목해수욕장'**과 '가사해수욕장' 산책. 고운 모래와 잔잔한 파도를 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갖습니다.
    3. (저녁) 민박집에서 차려주는, 갓 잡은 해산물로 만든 '섬 밥상'으로 저녁 식사. 밤하늘의 쏟아지는 별을 감상하며 하루 마무리.
  • 2일차: 등대를 향한 여정
    1. (오전, 하이라이트!) 아침 식사 후, '가사도 등대'를 향한 트레킹 시작!
    2. (점심 무렵) 등대 도착! 벅찬 마음으로 스탬프를 찍고, 등대에서 바라보는 다도해의 절경을 가슴에 담습니다.
    3. (오후) 준비해 간 간식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예약한 픽업 차량 또는 도보로 마을 복귀.
    4. (늦은 오후) 진도로 돌아가는 배 시간에 맞춰 선착장으로 이동 및 탑승.

🗼 Part 1. 길 끝에서 만나는 희망, '가사도 등대'

1915년에 처음 불을 밝힌,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등대. 섬의 북쪽 끝 외딴 절벽 위에 자리하여, 수많은 섬과 암초 사이를 지나는 배들의 안전을 지켜왔습니다. 등대에 도착했을 때의 성취감과, 그곳에서 마주하는 망망대해의 풍경은 겪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특별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 '이것' 없으면 절대 안돼! 탐험 필수 준비물

  • ✅ 스탬프 투어 패스포트: 이것을 잊는다면 모든 노력이 헛수고가 됩니다!
  • ✅ 신분증, 배편 예약 확인증, 멀미약 (3대 필수품)
  • ✅ 현금: 섬에서는 카드 사용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1박 2일간 쓸 현금을 넉넉하게 인출하세요.
  • ✅ 등산화 또는 트레킹화: 10km 이상을 걸어야 합니다.
  • ✅ 충분한 물과 비상 간식: 트레킹 코스 중간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 ✅ 보조배터리, 책: 문명과 단절되는 시간을 즐길 준비.
  • ✅ 상비약, 벌레 기피제: 약국이 없습니다.

💡 최종보스 공략을 위한 최종 꿀팁

  • 언제 가는 것이 가장 좋을까?
    • 파도가 잔잔하고 걷기 좋은 **가을(9월~11월 초)과 봄(4~5월)**이 최적기.
  • '비움'을 준비하세요: 가사도는 무언가를 채우러 가는 섬이 아니라, 비우러 가는 섬입니다. 불편함과 고독 속에서 자연과 온전히 하나가 되는 경험을 즐겨보세요.

'역사가 있는 등대 스탬프 투어'의 숨겨진 보석, 가사도 등대. 스탬프북에 찍히는 이 도장은, 단순한 인증을 넘어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기꺼이 걸어간 당신의 '모험가 정신'을 증명하는 최고의 훈장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