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년 묵은 왕버들이 물속에 뿌리를 내린 채 신비로운 물안개를 피워 올리는 저수지. 그리고 중국의 전설 속 왕이 숨어들었다는 붉은빛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솟아있는 계곡. 마치 신선이 사는 세계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곳, 바로 청송입니다."
'한국관광 100선'은 물론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청송 주왕산국립공원과 주산지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독보적인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의 배경이 된 몽환적인 '주산지'와, 누구나 쉽게 걸으며 비경을 만끽할 수 있는 '주왕산'은 함께 둘러볼 때 그 감동이 배가 되죠.
하지만 "주왕산이랑 주산지는 다른 곳인가요?", "주산지 물안개를 보려면 언제가야 하죠?" 등 막막한 점이 많으셨을 텐데요. 걱정 마세요! 지금부터 여러분의 청송 여행이 후회 없이 완벽할 수 있도록, 최고의 추천 코스부터 주산지 물안개 시간, 그리고 청송의 진짜 맛집까지! 이 글 하나로 모든 것을 마스터하게 해드릴게요!
⚠️ 방문 전 필독! 큰 그림 그리기 & 핵심 정보
이것만 알아도 당신의 청송 여행은 90% 성공입니다.
1. 주왕산과 주산지는 '이웃사촌' (다른 장소!)
- 중요: 두 곳은 모두 주왕산국립공원 안에 있지만, 입구와 주차장이 다르며 차로 약 20분(8km) 정도 떨어진 별개의 장소입니다. 걸어서 이동할 수 없으니, 반드시 두 곳을 별개의 코스로 계획해야 합니다.
🥇 주산지 여행의 필승법: '새벽'과 '물안개'
- **주산지의 진짜 매력은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이른 아침에 있습니다. 해가 뜨기 시작하면서 저수지 수면 위로 안개가 몽환적으로 피어오르는 풍경을 보기 위해 전국의 사진작가들이 밤새 달려오는 곳이죠.
- 최적의 시간: 해가 뜨기 시작하는 새벽부터 아침 8시 사이. 이 시간에 맞춰 방문하는 것을 강력 추천합니다.
📍 관람의 시작! 스탬프 위치 & 주차 정보
- '한국관광 100선' 스탬프 위치:
- **'주왕산국립공원 상의탐방안내소'**에 비치되어 있습니다.
- 주소: 경북 청송군 부동면 공원길 169-7
- 주산지가 아닌, 주왕산의 메인 입구(대전사 방향) 탐방안내소에 있으니 헷갈리지 마세요!
- 🚗 주차 정보:
- 주왕산 주차장: 메인 입구에 넓은 유료 공영주차장이 있습니다. (소형차 기준 1일 5,000원)
- 주산지 주차장: 주산지 입구에 넓은 무료 공영주차장이 있습니다. (새벽에도 개방)
🥇 최고의 추천 코스 (완벽한 청송 당일치기 동선)
- (새벽 6시) 주산지 주차장 도착. 10~15분 정도 걸어 올라가 몽환적인 물안개와 일출 감상. (약 1.5시간 소요)
- (오전 8시) 주왕산으로 이동 (차로 약 20분). 입구 식당가에서 아침 식사.
- (오전 9시) 주왕산 상의탐방안내소에서 스탬프 찍고, 주왕계곡 탐방 시작!
- (오전 9시 ~ 12시) 대전사 → 용추폭포 → 절구폭포 → 용연폭포까지 여유롭게 트레킹.
- (점심 12시 30분) 주왕산 주차장 근처 식당가 또는 달기약수터로 이동해 청송의 명물 **'달기약수백숙'**으로 든든하게 점심 식사 후 귀가.
🏞️ Part 1. 300년의 신비, '주산지' 완벽 공략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의 촬영지로 세계적인 명소가 된 곳. 1721년, 조선 경종 때 만들어진 작은 농업용 저수지입니다.
- 💰 입장료: 무료! (주차비도 무료)
- 🚶♀️ 탐방 포인트:
- 물에 잠긴 왕버들: 3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물속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난 150여 그루의 왕버들이 이곳의 상징입니다. 물 위에 비친 나무의 반영과 물안개가 어우러지면 현실 세계가 아닌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 전망대: 저수지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나무 데크 전망대가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 소요 시간: 주차장에서 저수지까지는 완만한 오르막길로 도보 10~15분, 저수지를 둘러보는 데 30~40분이면 충분합니다.
⛰️ Part 2. 기암괴석의 파노라마, '주왕산' 완벽 공략
중국의 전설 속 주왕(周王)이 숨어들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웅장한 바위산의 정수.
- 💰 입장료 (대전사 문화재 관람료):
- 어른: 4,500원 (국립공원 입장료는 무료이나, 입구의 대전사에서 징수)
- 🚶♀️ 최고의 추천 코스: '주왕계곡 코스' (왕복 약 2시간, 난이도 '하') 이 코스는 험준한 등산이 아닌, 거의 평지에 가까운 계곡길을 따라 걷는 산책 코스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습니다.
- 대전사: 주왕산의 시작을 알리는 고즈넉한 사찰.
- 기암 & 자하성: 하늘을 찌를 듯 솟은 거대한 바위벽(기암)과 그 아래 신라 시대에 쌓았다는 돌담(자하성)이 장관을 이룹니다.
- 용추폭포 (제1폭포): 선녀탕이라 불리는 에메랄드빛 소(沼)와 3단으로 떨어지는 폭포가 어우러진, 주왕계곡 최고의 비경입니다.
- 절구폭포(제2폭포) & 용연폭포(제3폭포): 조금 더 걸으면 만날 수 있는 아기자기하고 힘찬 폭포들.
🐔 금강산도 식후경! 청송 필수 맛집
- 달기약수백숙: 청송에 왔다면 반드시 먹어야 할 대표 음식. '톡' 쏘는 맛이 나는 탄산 약수인 '달기약수'로 끓여내, 닭의 잡내는 전혀 없고 육질은 부드러우며 국물은 녹색 빛을 띠는 것이 특징입니다. 주왕산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달기약수터 식당가'가 있습니다.
- 청송 사과: 전국 최고의 당도와 맛을 자랑하는 청송 사과. 돌아가는 길에 길가 판매점에서 한 박스 구매하는 것은 필수 코스!
신비로운 자연의 경이로움과 걷기 좋은 힐링 코스, 그리고 특별한 보양식까지. '한국관광 100선' 스탬프와 함께, 청송 주왕산과 주산지에서 대한민국 자연이 주는 가장 위대한 감동을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