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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비밀의 섬' 소리도 가는 법 & 등대 트레킹 완벽 가이드! (배시간, 1박2일 코스)

by o-myo22 2025. 9. 8.

출처 : pixabay

 

 

 

"수많은 섬들이 보석처럼 박힌 남해 바다. 그중에서도 깎아지른 해안절벽과 원시림에 가까운 숲길, 그리고 길 끝에서 마주하는 100년 넘은 하얀 등대까지. 아는 사람만 안다는 '트레킹의 성지'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바로 여수 **소리도(연도)**입니다."

'역사가 있는 등대 스탬프 투어'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소리도 등대는, 편안한 관광이 아닌 '탐험'과 '성취'를 위한 목적지입니다. 뱃길을 달려 섬에 도착한 후에도, 땀 흘려 숲길과 해안길을 걸어야만 비로소 그 모습을 허락하는, 그래서 더욱 특별하고 값진 곳이죠.

지금부터 여러분의 소리도 탐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가장 중요한 배편 예약부터, 섬에서의 1박 2일, 그리고 등대까지 가는 트레킹 코스까지! 이 글 하나로 비밀의 섬, 소리도 여행의 모든 것을 알려드릴게요!


⚠️ 최고의 난관: 소리도 가는 법 & 1박 2일은 필수!

소리도 여행 계획의 99%는 '배편'과 '숙소'를 확보하고, '두 발'을 믿는 것입니다.

1단계: 여수항에서 출발, 하루 1~2번의 기회!

  • 출발항: 여수항 연안여객터미널
  • 소요 시간: 약 1시간 20분 ~ 1시간 40분
  • 핵심: 소리도로 가는 배는 하루에 1~2회만 운항합니다. 따라서 당일치기는 매우 위험하고 사실상 불가능하며, 섬의 매력을 제대로 느끼려면 최소 1박 2일 일정으로 계획해야 합니다.
  • 예약 꿀팁 (★★★★★):
    • '가보고 싶은 섬' 등 온라인 예매 사이트를 통해 반드시 사전 예매하고, 출발 전 선사에 전화하여 운항 여부를 재확인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특히 주말이나 휴가철에는 금방 매진될 수 있습니다.

2단계: 섬에서의 숙소, '민박' 예약하기

  • 소리도에는 호텔이나 현대적인 펜션이 없습니다. 주민들이 운영하는 **'민박'**이 유일한 숙소입니다.
  • 예약: 포털 사이트에서 '소리도 민박' 또는 '연도 민박'을 검색해, 반드시 전화로 미리 예약해야 합니다. 식사도 대부분 민박집에서 해결하게 되니, 예약 시 식사 가능 여부도 함께 문의하세요.

📍 '역사가 있는 등대 스탬프 투어' 스탬프 위치 및 공략법

  • 위치: **'소리도 등대'**에 비치되어 있습니다.
  • 공략법: 즉, 배에서 내려 마을 반대편 끝에 있는 등대까지 아름답지만 만만치 않은 트레킹 코스를 직접 걸어가야만 스탬프를 찍을 수 있습니다.

🚶‍♀️ 최고의 추천 코스 (완벽한 1박 2일 트레킹 동선)

  • 1일차: 입도와 섬 적응
    1. (오후) 여수항 출발 → 소리도(연도) 도착. 예약한 민박집에 짐 풀기.
    2. (늦은 오후) 마을 주변을 산책하고, 몽돌해변에서 파도 소리를 들으며 섬의 고요한 분위기에 적응합니다.
    3. (저녁) 민박집에서 차려주는, 갓 잡은 해산물로 만든 '섬 밥상'으로 저녁 식사. 밤하늘의 쏟아지는 별을 감상하며 하루 마무리.
  • 2일차: 등대를 향한 여정
    1. (오전, 하이라이트!) 아침 식사 후, '소리도 등대'를 향한 '솔팽이길' 트레킹 시작! (왕복 약 3~4시간 소요)
    2. (트레킹 코스) 마을에서 출발해 해안 절벽과 동백나무 숲을 지나는 길. 중간중간 펼쳐지는 다도해의 풍경이 감탄을 자아냅니다.
    3. (점심 무렵, 등대 도착!) 등대 도착! 벅찬 마음으로 스탬프를 찍고, 등대에서 바라보는 남해의 절경을 가슴에 담습니다.
    4. (오후) 준비해 간 간식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마을로 복귀.
    5. (늦은 오후) 여수로 돌아가는 배 시간에 맞춰 선착장으로 이동 및 탑승.

🗼 Part 1. 용의 전설을 품은 등대, '소리도 등대'와 '솔팽이길'

1910년에 처음 불을 밝힌,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등대.

  • 솔팽이길 트레킹: 소리도 여행의 알파이자 오메가. '솔팽이'는 소나무 언덕의 방언으로, 이름처럼 소나무와 동백나무가 우거진 아름다운 길입니다. 하지만 해안 절벽을 따라 걷는 구간이 많아 스릴이 넘치며,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어 체력 안배가 중요합니다.
  • 소룡단 & 대룡단: 등대로 향하는 길 끝에서 마주하는, 용의 머리를 닮은 두 개의 거대한 해안 절벽. 마치 두 마리의 용이 바다로 나아가는 듯한 웅장한 모습은 소리도 최고의 비경입니다. 소리도 등대는 바로 이 '소룡단' 절벽 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 '이것' 없으면 절대 안돼! 탐험 필수 준비물

  • ✅ 스탬프 투어 패스포트: 이것을 잊는다면 모든 노력이 헛수고가 됩니다!
  • ✅ 신분증, 배편 예약 확인증, 멀미약 (3대 필수품)
  • ✅ 현금: 섬에서는 카드 사용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1박 2일간 쓸 현금을 넉넉하게 인출하세요.
  • ✅ 등산화 또는 트레킹화: 10km 이상을 걸어야 하며, 길이 험할 수 있습니다.
  • ✅ 충분한 물과 비상 간식, 상비약: 섬 안에는 가게가 거의 없고, 약국도 없습니다.
  • ✅ 등산 스틱: 있으면 무릎의 부담을 훨씬 덜어줍니다.
  • ✅ 보조배터리, 책: 문명과 단절되는 시간을 즐길 준비.

💡 최종보스 공략을 위한 최종 꿀팁

  • 언제 가는 것이 가장 좋을까?
    • 걷기 좋은 **가을(9월~11월 초)과 봄(4~5월)**이 최적기.
  • '비움'을 준비하세요: 소리도는 편의점 하나 없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 섬입니다. 하지만 그 불편함이 곧 매력입니다. 도시의 소음과 복잡함을 완전히 잊고, 자연과 온전히 하나가 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 맛집 정보 (여수): 소리도 탐방 전후, 여수 시내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순신광장' 근처의 **'게장백반'**이나 '해물삼합' 맛집을 강력 추천합니다.

'역사가 있는 등대 스탬프 투어'의 숨겨진 보석, 소리도 등대. 스탬프북에 찍히는 이 도장은, 단순한 인증을 넘어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기꺼이 걸어간 당신의 '탐험가 정신'을 증명하는 최고의 훈장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