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발길을 허락하지 않는 섬, 그래서 태초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한 곳. 하얀 갯바위들이 옥빛 바다 위로 솟아 있어, 마치 신선이 사는 세계 같다는 '남해의 해금강', 백도(白島). 그리고 그 섬의 가장 높은 곳을 지키는 외로운 등대. '역사가 있는 등대 스탬프 투어'의 마지막 페이지는 바로 이곳, 상백도 등대의 이야기로 채워져야 마땅합니다."
상백도 등대 스탬프는 단순히 희귀한 것이 아닙니다. 이곳은 섬 전체가 국가 지정 명승 제7호로, 자연보호를 위해 일반인의 상륙이 전면 금지되어 있습니다. 즉, 땅을 밟을 수 없는데 등대 스탬프는 찍어야 하는, 매우 특별한 미션을 수행해야 하는 곳이죠.
지금부터 여러분의 등대 투어 여정이 위대한 성공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백도에 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유람선 예약'부터,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스탬프 인증 방법까지! 이 글 하나로 '진짜 끝판왕' 공략의 모든 것을 알려드릴게요!
⚠️ 최고의 난관: 백도로 가는 길 & 거문도 1박은 필수!
상백도 등대 여행은 거문도 여행의 일부입니다. 백도로 가는 길은 험난한 2단계로 이루어집니다.
1단계: 먼저 '거문도'로 가야 합니다!
- 출발항: 여수항 연안여객선터미널
- 소요 시간: 쾌속선으로 약 2시간 20분
- 핵심: 백도로 가는 배는 오직 '거문도'에서만 출발합니다. 따라서 최소 1박 2일 일정으로 거문도에 머물러야 백도 유람선을 탈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 예약: 주말이나 성수기 거문도행 배편은 최소 한 달 전에는 온라인으로 사전 예매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2단계: 거문도에서 '백도 유람선'을 타라!
- 특징: 백도의 비경을 감상하는 유일한 방법. 섬에 내리지는 않고, 상백도와 하백도 주변을 돌며 기암괴석을 감상하는 해상 관광 코스입니다. (약 2시간 30분 소요)
- 예약 꿀팁 (★★★★★):
- 백도 유람선은 거문도에 도착 후, 거문도항 유람선 매표소에서 현장 발권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가장 중요한 것! 유람선은 날씨의 영향을 매우 크게 받습니다. 파도가 조금만 높아도 출항하지 않으니, 거문도에 머무는 동안 날씨가 가장 좋은 날을 노려야 합니다.
- 거문도 민박집에 미리 연락하여, 방문 예정일의 유람선 운항 가능성을 문의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세상 가장 특별한 스탬프! 인증 방법은? (필독!)
가장 많은 분이 궁금해하는 부분! 상륙이 금지된 상백도, 등대 스탬프는 어떻게 찍을까요?
- '역사가 있는 등대 스탬프 투어' 공식 인증 방법:
- 방법: 백도 유람선 선장님께 직접 받기!
- 인증 절차:
- 백도 유람선에 승선합니다.
- 유람선이 백도를 둘러보는 동안, 선장님께서 등대 스탬프 투어 중인 분들을 위한 안내 방송을 하십니다.
- 안내에 따라 스탬프북을 가지고 조타실로 가서 선장님께 제시하면, 선장님께서 직접 보관하고 계신 '상백도 등대' 스탬프를 찍어주십니다.
- 꿀팁: 스탬프북을 배낭 깊숙이 넣어두지 말고, 바로 꺼낼 수 있도록 준비해두세요! 이 스탬프를 받는 순간, 당신은 진정한 등대 투어 마스터로 거듭나게 됩니다.
🚤 신의 조각품 속으로: 백도 해상관광
백도는 크게 상백도와 하백도로 나뉘며, 총 39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유람선을 타면, 선장님의 구수하고 재치있는 해설과 함께 각 바위의 이름을 듣게 됩니다.
- 상백도: 남성의 늠름한 모습을 닮은 바위가 많습니다. 병풍바위, 형제바위, 매바위 등 웅장한 풍경이 주를 이룹니다. 상백도 등대는 바로 이 상백도의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 하백도: 여성의 섬세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닮은 바위가 많습니다. 서방바위, 각시바위, 석불바위 등 아기자기하고 신비로운 풍경이 펼쳐집니다.
🥇 최고의 추천 코스 (완벽한 거문도 & 백도 1박 2일)
- 1일차: 입도와 백도의 비경
- (오전) 여수항 출발
- (점심 무렵) 거문도 도착. 예약한 민박에 짐 풀고, 점심 식사.
- (오후, 하이라이트!) '백도 유람선' 탑승! 남해의 해금강, 백도의 비경을 둘러보며 선장님께 등대 스탬프 받기!
- (해 질 녘) 유람선 투어 후, 거문도항에서 환상적인 일몰 감상.
- (저녁) 항구 횟집에서 갓 잡은 자연산 활어회로 저녁 식사.
- 2일차: 거문도 탐방
- (오전) 아침 식사 후, **'거문도 등대'**를 향한 트레킹. (왕복 약 2시간 ~ 2시간 30분)
- (오전 늦게) **'거문도 영국군 묘'**를 들러, 섬의 독특한 역사를 되새김.
- (오후) 여수로 돌아가는 배 시간에 맞춰 선착장으로 이동 및 탑승.
🎒 '이것' 없으면 후회! 탐험 필수 준비물
- ✅ 스탬프 투어 패스포트: 이것을 잊는다면 모든 노력이 헛수고가 됩니다!
- ✅ 신분증, 배편 예약 확인증, 멀미약 (3대 필수품)
- ✅ 현금: 유람선 비용 및 섬 내 식당, 가게에서 필요.
- ✅ 망원경, 카메라 줌렌즈: 멀리서만 볼 수 있는 백도의 비경과 등대를 자세히 보고 담기 위해 필수.
- ✅ 바람막이, 선크림, 모자: 바다 위는 바람과 햇볕이 매우 강합니다.
💡 최종보스 공략을 위한 최종 꿀팁
- 언제 가는 것이 가장 좋을까?
- 파도가 가장 잔잔하고 하늘이 맑은 가을(9월~11월 초)이 최적기. 유람선이 뜰 확률이 가장 높습니다.
'역사가 있는 등대 스탬프 투어'의 마지막이자 가장 어려운 과제, 상백도 등대. 이 스탬프는 단순한 인증을 넘어, 궂은 날씨와 험난한 뱃길을 이겨내고 대한민국 최남단의 비경을 직접 마주한 자에게만 주어지는 '명예'의 증표입니다. 이 위대한 도전에 나서는 모든 분들의 맑은 날씨와 잔잔한 바다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