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일의 부부봉, 두 개의 거대한 바위 봉우리가 쫑긋 솟아있는 모습. 혹시 사진으로 먼저 만나보셨나요?"
'한국관광 100선'이자 미슐랭 그린가이드가 별점 ★★★(만점)를 부여한 곳. 전라북도 진안에 자리한 마이산도립공원은 한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독보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우리나라 대표 명승지입니다. '마이산(馬耳山)'이라는 이름처럼, 마치 거대한 말의 두 귀를 닮은 모습은 신비로움을 자아내죠.
하지만 마이산의 진짜 매력은 저 멀리서 보는 풍경이 아닌, 그 품속으로 걸어 들어갔을 때 비로소 만날 수 있는 '탑사'의 경이로움에 있습니다. 지금부터 여러분의 마이산 여행이 감탄과 경이로움으로 가득할 수 있도록, 가장 효율적인 탐방 코스부터 주차, 입장료, 그리고 놓치면 후회할 맛집 정보까지! 이 글 하나로 완벽하게 정리해 드릴게요!
⚠️ 방문 전 필독! '남부' vs '북부', 어디로 가야 할까?
마이산은 크게 **'남부 주차장'**과 '북부 주차장', 두 개의 입구로 나뉩니다. 두 곳의 특징이 명확하니, 본인의 여행 스타일에 맞춰 입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 남부 주차장 코스 (초심자, 탑사 관람 목적, 강력 추천!)
- 특징: 마이산의 핵심인 '탑사'까지 가는 길이 평탄하고, 주변에 식당가와 상점이 잘 형성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관광객이 이용하는 코스.
- 장점: 걷기 편하고 볼거리가 많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기 좋습니다.
- 단점: 주말에는 매우 붐빕니다.
- 🥈 북부 주차장 코스 (등산 목적, 한적한 분위기)
- 특징: 비교적 한산하며, 탑사까지 가려면 '은수사'를 거쳐 고갯길(계단)을 넘어야 합니다. 암마이봉 등반 코스와 바로 연결됩니다.
- 장점: 조용하고 고즈넉한 산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 단점: 탑사까지 가려면 계단을 오르내려야 해, 무릎이 안 좋거나 어린아이와 함께라면 힘들 수 있습니다.
결론: 마이산의 신비로운 석탑 '탑사'를 편하게 보고 싶다면, 무조건 '남부 주차장'으로 가세요!
💰 입장료 & 주차 정보 (남부 주차장 기준)
- 입장료 (문화재 관람료):
- 어른: 3,000원
- 청소년: 2,000원
- 어린이: 1,000원
- 참고: 마이산 도립공원 자체의 입장료는 없으나, 핵심 볼거리인 '탑사'에 들어가기 위해 사찰에서 문화재 관람료를 징수합니다. 즉, 사실상의 입장료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 주차 요금:
- 남부 제1~4 공영주차장 이용
- 소형차 기준 1일 3,000원
- 꿀팁: 주말에는 제1, 2주차장이 금방 만차되니, 조금 멀더라도 제3, 4주차장에 여유롭게 주차하고 걸어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 '한국관광 100선' 스탬프 위치
- 위치: 마이산 남부 관광안내소에 비치되어 있습니다.
- 주소: 전북 진안군 마령면 마이산남로 182
- 추천 동선: 남부 주차장에 주차 후, 탑사로 향하는 길목 초입에 관광안내소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스탬프부터 '쾅' 찍고, 마이산 안내 지도를 챙겨서 출발하세요!
🚶♀️ 신비의 돌탑 군락지로! 마이산 남부 추천 코스 (왕복 2시간)
- 남부 주차장 → 금당사 & 탑영제: 주차 후 상점가를 지나면 가장 먼저 마주하는 곳. 잔잔한 저수지 '탑영제'에 비친 마이산의 반영은 첫 번째 포토 스팟입니다.
- 탑영제 → 탑사 (약 20~30분 소요): 완만한 경사의 아름다운 산책로를 따라 걷습니다. 계곡물 소리를 들으며 걷다 보면 어느새 눈앞에 믿기지 않는 풍경이 펼쳐집니다.
- 마이산 탑사 (하이라이트!): 이것을 보기 위해 모두가 마이산에 옵니다. 100여 년 전, 이갑룡 처사라는 한 수행자가 평생에 걸쳐 혼자 쌓았다고 전해지는 80여 개의 돌탑. 거대한 암마이봉 절벽 아래, 사람 키를 훌쩍 넘는 돌탑들이 강한 비바람에도 무너지지 않고 굳건히 서 있는 모습은 그야말로 경이로움 그 자체입니다. 어떻게 접착제 하나 없이 이런 탑을 쌓았을지, 그 미스터리와 정성에 감탄하며 천천히 둘러보세요.
- 탑사 → 은수사 (선택 코스): 탑사 뒤편 계단을 오르면 조선 태조 이성계가 기도했다는 전설이 깃든 '은수사'가 나옵니다. 이곳에서 보는 마이산 봉우리의 풍경도 멋지지만, 계단이 가파르니 체력을 고려하여 선택하세요.
🧗♀️ 마이산의 진짜 매력! 암마이봉 등산
- 코스: 탑사 → 은수사 → 천왕문 → 암마이봉 정상 (왕복 약 1시간 30분 추가 소요)
- 특징: 가파른 계단과 암릉 구간이 있어 등산화는 필수! 하지만 정상에 오르면 진안의 풍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최고의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숫마이봉은 현재 휴식년제로 입산 통제)
🍚 금강산도 식후경! 마이산 주변 맛집 추천
마이산 남부 주차장과 탑사로 가는 길목에는 식당가가 잘 형성되어 있습니다.
- 산채비빔밥 & 더덕구이: 마이산의 맑은 정기를 받은 산나물로 만든 비빔밥과 향긋한 더덕구이는 최고의 조합입니다.
- 흑돼지: 진안의 또 다른 명물인 흑돼지 구이도 별미입니다.
- 진안 시내 맛집: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진안 읍내에는 현지인들이 사랑하는 순댓국 맛집 '시골순대' 등이 있습니다.
지구의 것이 아닌 듯한 독특한 풍경과 인간의 염원이 빚어낸 불가사의한 돌탑. '한국관광 100선' 스탬프와 함께 마이산의 신비로운 기운을 온몸으로 느끼며, 평생 잊지 못할 경이로운 추억을 만들어보시길 바랍니다.